가뭄으로 보령국민생활체육센터 수영장 운영 중단

이용객이 국민생활체육센터 운영 중단 안내문을 보고 있다. © News1

(보령=뉴스1) 조문현 기자 = 충남 서북부의 극심한 가문이 지역주민의 생활체육공간인 수영장 문을 닫게 했다.

보령시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국민생활체육센터 수영장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속적인 가뭄으로 인해 지난 5일부터 평일 1시간씩 운영시간을 단축하고 토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장했던 수영장을 용수 공급이 원활해질 때까지 운영을 잠정 휴장키로 했다.

센터 수영장은 일평균 456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일 120톤, 월 3000톤에 육박하는 상수도를 사용하고 있어, 휴장을 하게 될 경우 매주 720톤가량을 절수 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를 4인 가족 기준 사용량으로 환산하면 639가구의 생활용수를 확보하게 된다는 것.

그러나 센터 내에 있는 헬스장은 정상 운영된다.

김찬수 문화체육관리사업소장은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 부족 비상상황이 발생해 부득이하게 센터 수영장 운영을 휴장하게 됐다”며 “수영장을 이용하는 시민들께서 양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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