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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새는 물부터 잡자"…K-water 가뭄지역에 누수탐지 전문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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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K-water, 가뭄지역에 누수탐지 전문가 투입 (대전=연합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9일 가뭄으로 물 부족사태를 겪는 충남 서북부 6개 지자체에 누수탐지 전문가를 투입해, 수도관 누수율을 개선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 제공)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가 물 부족사태를 겪는 충남 서북부 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새는 물 잡기'에 나섰다.

K-water는 유수율(수돗물이 정수장을 빠져나가서 실제 가정으로 배달된 비율)이 낮은 보령과 홍성 등 6개 지자체에 누수저감 기술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누수탐사 및 수압관리 전문가 70여명을 투입해 누수량이 많거나 높은 수압으로 수도관 파손 등이 우려되는 급수지역을 점검할 예정이다.

물 부족 사태를 겪는 충남 서해안 지역은 정수장을 거친 수돗물 절반 정도만 가정으로 배달되고 나머진 수도관 등을 통해 새고 있다.

K-water의 누수탐지 기술을 활용해 이렇게 수도관을 통해 새는 물을 잡겠다는 복안이다.

최계운 수자원공사 사장은 "K-water는 전국 22개 지방상수도를 수탁 운영하며 유수율을 82.1%까지 끌어올리는 등 세계적인 물 관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누수저감 기술지원을 통해 버려지는 수돗물을 크게 줄여 가뭄 극복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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