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K-water, 충남서부 가뭄지역 8개 시·군에 절수지원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절약한 요금의 3배를 인센티브로

뉴스1

중부권 최대 가뭄으로 충남지역 8개 시군이 제한급수에 들어간 8일 보령댐 상류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대전=뉴스1) 신성룡 기자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보령댐 광역상수도 급수난과 관련, 8개 시·군에서 절약한 수돗물에 대해 수도요금의 3배가 절수지원금으로 지급된다.

K-water는 15일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충남 서부 8개 시·군 주민 및 기업체의 자발적 수돗물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광역상수도 요금의 3배(㎥당 1240원)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절수지원금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적용 지역은 당진시, 보령시, 서산시, 서천군, 예산군, 청양군, 태안군, 홍성군 등이다.

이 제도는 8일부터 급수조정 종료일까지 시행되며, 대상은 8개 시·군에서 공급되는 수돗물 전체다.

주민과 기업체가 지난해 같은 달 사용했던 수돗물 총량에 비해 절약한 양 만큼 K-water에서 절수지원금(㎥당 1240원 : 광역상수도 정수요금 단가의 3배)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광역상수도 정수 요금단가는 413원/㎥ (2015년 10월 현재)이다. 수용가별 절수지원금은 해당 지자체가 매달 부과하는 수도요금에서 차감되며, K-water는 절수지원금 총액을 시·군에 일괄 지급하게 된다.

지역주민과 기업체의 자발적인 절수를 통해 보령댐의 용수수급 비상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수돗물 20%를 절약하면 보령댐에 한 달에 93만㎥의 수자원을 비축, 고지대나 관말지역 주민들의 원활한 수돗물 이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pcs4200@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