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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당·정, 가뭄 비상대책 발표 "4대강 물 활용"…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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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악이라고 하는 중부지방의 가뭄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와 새누리당이 4대강 물을 활용하는 대책을 들고 나왔습니다. 예산이 1조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야권의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과 정부는 어제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갖고 가뭄 비상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제한급수가 실시되고 있는 충남 서부 지역의 극심한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4대강 물을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4대강에 저장된 물을 공급하기 위해 관로를 설치한다는 계획인데, 금강 백제보에서 보령댐까지 관로를 연결하는 사업은 이달 말 공사에 들어갑니다.

또 내년부터는 다른 강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댐과 보, 저수지 운영을 4대강에서 12개 하천으로 확대하고, 가뭄 예고제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관로 연결 사업에 최소 1조원 이상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되는데다, 4대강 사업의 확대 가능성이 높아 야권의 반발이 거셉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물 부족 해결을 내세우며 시작한 4대강 사업에 대한 검증 없이 또 다시 막대한 예산을 들이는 건, 혈세 낭비라고 논평했습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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