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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메르스 '다시 양성'환자는 강남구민…서울시, 확산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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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자, 능동감시자 90여명 관리에 초점"

뉴스1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료기관.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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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음성판정을 받았다가 12일 다시 양성판정을 받은 80번째 확진환자가 강남구민인 것으로 확인돼 서울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확산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13일 시는 지난 밤 질병관리본부와 회의를 한 후 질본의 역학조사로 확인된 자가격리자, 능동감시자 90여명에 대한 관리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가격리자와 능동감시자가 여러 자치구에 걸쳐 존재하는데 이들에 대한 관리를 잘하는 것이 지금 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설명이다.

메르스 확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질본이 해당 환자의 전염력이 제로에 가깝다고 밝혔다"며 보건당국의 입장을 되풀이 했다.

그러면서도 확진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치료시설과 격리시설을 준비하기도 했다.

또한 시는 해체하지 않고 계속 운영중인 시민건강국 생활보건과에 5개 팀 25명으로 구성돼 있는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를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국내 마지막 메르스 확진환자는 11일 발열과 구토 증세로 삼성서울병원 선별진료소를 내원해 진료를 받았다.

그 결과 이 환자는 12일 다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최종 음성판정을 받은 지 10일 만이다.
wi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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