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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충북도, 강수 부족에 따른 단계별 가뭄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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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도가 강수 부족에 따른 단계별 장·단기 대책을 세워 추진한다.

도는 7일 생활·공업용수 공급 부족을 예방하기 위해 '단계별 가뭄대책 추진계획'을 수립, 각 시·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책은 가뭄 상황에 따라 단기(1·2단계)와 장기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는 올해 말까지 생활용수 고갈지역에 대한 비상 급수체계를 구축한다. 용수가 부족한 이유를 분석, 이달 중으로 맞춤형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2단계는 내년 4월까지 가뭄 확산에 대비해 민방위 비상 급수시설을 점검하고, 민간 급수장비 활용 방안을 마련한다.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간이 용수원 개발에도 나선다.

장기적으론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방상수도 급수지역 확대 사업이 추진된다. 농업용수 개발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2월 구성된 '가뭄대비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가뭄대비 비상대책반'으로 확대 운영한다.

비상대책반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청주기상지청 등도 참여한다. 총괄상황반, 생활용수반 등 5개 반 25명으로 구성됐다.

도 관계자는 "기상이변 등으로 강수량이 적어 생활·공업용수로 활용할 물을 비축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물 절약을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7일 기준으로 충북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604.3㎜로 평년 대비 52% 수준이다. 도내 농업용 저수지 771곳은 41.8%, 충주댐 41.3%, 대청댐 36.9%의 저수율을 기록 중이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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