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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태안군 산불방지대책기간 조기 운영…가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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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극심한 가뭄 여파로 곳곳에서 산불이 나는 가운데 충남 태안군이 가을철 산불방지대책기간을 앞당겨 적극적인 산불방지 활동에 나선다.

태안군은 오는 9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방지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활동에 주력한다고 7일 밝혔다.

산불방지대책기간은 당초 11월부터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가뭄으로 연포해수욕장 인근 야산 등지에서 산불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앞당긴 것이다.

태안군은 8개 읍·면에 산불감시원과 진화대 80명을 투입해 산불감시 및 조기진화에 나서며, 주중과 주말에 공무원들이 비상근무를 하면서 산불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초동진화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31곳, 1만2천300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마을방송과 차량 이동방송, 현수막과 깃발 등으로 홍보활동을 한다.

산불진화장비를 일제 정비하고, 소방서와 경찰 및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산림에 인접한 주민들의 생활쓰레기 및 폐농산물 소각 등 발화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민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도 당부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산불은 쓰레기 소각이나 담배꽁초 투기 등 사소한 실수로도 발생할 수 있어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작은 불씨 하나라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등 가을철 산불예방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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