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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제주, 메르스 여파로 위축됐던 기업경기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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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 여파로 크게 위축됐던 제주지역 기업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 89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올해 4분기 기업체의 앞으로의 체감경기를 전망하는 기업경기실사지사 BSI(기준치=100) 전망치는 3분기(98)보다 10p 상승한 108으로 분석됐다. BSI가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에 비해 다음 분기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지난 6~7월 메르스 여파로 위축됐던 기업경기가 최근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전체 응답업체 분포를 보면 4분기 경기가 '호전'을 전망한 업체는 24개(27.0%),'악화'를 예상한 업체는 17개(19.1%)다.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48개(53.9)%로 나타났다.

업체들은 가장 바라는 정부 정책 과제로 ▲내수진작(46.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기업 자금난 해소지원(30.3%) ▲기업 인력문제 해소 지원(13.5%) ▲창조경제 활성화(5.6%) ▲규제개선(3.4%) ▲기타(1.1%)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성장둔화, 자급률 향상 등 ‘중국리스크’의 영향에 대해서는 ▲현재는 부정적 영향은 없으나 향후 우려(57.3%)를 가장 많이 답변했다. 이어 ▲영향 없을 것(36.0%) ▲부정적 영향 받고 있음(6.7%) 순으로 응답됐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제주경제는 메르스 여파로 크게 위축됐던 기업경기가 다시 회복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순유입인구의 꾸준한 증가에 따른 건설활황과 메르스로 인해 제주방문을 연기했던 잠재 관광객의 제주 방문이 이어지고 있어 경기회복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jjhye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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