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번 환자 116일만에 퇴원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그동안 메르스 바이러스 양성 환자로 유일하게 남아있던 80번 환자(남·35)가 2차례의 유전자 검사에서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대로 이날부터 28일(잠복기 14일의 2배) 뒤인 이달 29일 자정까지 메르스 환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메르스 사태는 공식적으로 종식된다.
이 환자는 지난 6월 7일 확진된 이후 116일간 서울대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 및 해외의 메르스 관련 자료에 따르면 해당환자의 메르스 양성기간 116일은 최장기간으로 알려져 있다.
이 환자를 치료한 의료진은 “환자가 가진 면역이상 기저질환은 바이러스 감염을 제거하는데 지장을 초래해 바이러스가 음성으로 나오기까지 오랜 시일이 걸렸다”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환자 퇴원으로 메르스는 완치됐지만 아직 병원 치료중인 5명의 환자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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