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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조길행 충남도의원, 바닷물 담수화 등 가뭄 대책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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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홍성·예산=뉴시스】유효상 기자 = 충남지역의 극심한 가뭄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바닷물 담수화 사업 및 백제보와 보령댐을 잇는 관로 사업' 등이 제시됐다.

충남도의회 조길행 의원(공주2)은 1일 열린 제282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충남도가 장기적이고 슬기로운 가뭄 관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올해 충남도 강수량은 평년 대비 47%에 그쳤는 데 일부 시·군의 경우 제한급수가 단행된 시점에서 장기적으로 2025년이면 하루 6만8600㎥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서북부 8개 시·군에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보령댐의 경우 담수율이 23%를 밑돌면서 내년 3월이면 저수지마저 고갈될 위기에 놓였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조 의원은 "도는 장·단기적 관점에서 근본적이고 종합적이며 선제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가장 시급한 것이 백제보와 보령댐 관로 사업의 조기 착공"이라고 주장했다.

또 "도는 이와 관련 행정지원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며 "제한급수와 가뭄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파악하고 비상급수 지원방안, 예산 지원의 경중 등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 의원은 "장기적으로 대책 수립 역할을 수행할 협의체 구성 역시 시급하다"며 "대형 관정 개발과 칠갑호의 지방상수도 활용 등 물 자원 확보 대책을 조속히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바닷물의 담수화 사업을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담수화 사업은 댐 다음으로 안정적인 물 확보가 가능하다. 공사 기간도 짧아 조기에 대량의 물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나라의 담수화 기술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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