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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오늘 첫 블랙 프라이데이…'메르스의 악몽' 떨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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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초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인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가 오늘부터 오는 14일까지 이어집니다.

2만 5천 개 업체가 참여해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를 할 예정인데요.

때마침 중국 국경절 연휴와 겹치면서 쌍끌이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기획된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백화점과 대형 마트, 온라인쇼핑몰 등 2만5천 개 업체가 참여합니다.

할인율은 최대 80%까지로, 국내 카드사들은 모두 최대 5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합니다.

추석 연휴 동안 25%까지 매출 신장률을 끌어올리며 '메르스 악몽'을 떨쳐낸 대형 유통업체들은 기대가 큽니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맞춰 가을 정기세일을 1주일 앞당긴 데 이어 역대 최대 규모이자 사상 첫 블랙 프라이데이를 통해 소비를 살려 나갈 계획입니다.

[조연실, 롯데백화점 영업총괄팀 담당자]
"여세를 몰아서 정부에서 시행하는 블랙 프라이데이 일환으로 롯데백화점은 코리아 그랜드세일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전년 대비해서 100여 개 브랜드가 세일에 더 확대 참여했고…."

때맞춰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 역시 호재입니다.

이 기간에 한국을 찾을 중국인 관광객은 21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나 늘어날 전망입니다.

유통업체들은 앞다퉈 금 단추로 장식한 '골드 셔츠'와 고가의 옥 찻주전자 등 각종 경품을 동원한 이색 행사도 준비했습니다.

[초우청위, 타이완 관광객]
"(한국에서) 세일행사를 많이 하는 걸 느낄 수 있었고 이런 할인 행사가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쉬푸신, 중국 관광객]
"한국의 유명 여행지도 구경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싶습니다."

하지만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이나 영국과 달리 제조업체가 아닌 유통업계 중심으로 기획되면서, 할인 폭과 대상이 제한적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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