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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메르스 확진 83일째 없어…추석 명절에도 1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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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종 80번 환자, 유일한 양성 증상·112일째 투병

뉴스1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치료에 핵심 역할을 했던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이 방문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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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지난 7월 4일 이후 83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유일한 양성 감염자인 80번 환자(남·35)는 112일째 치료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으로 메르스 확진자 186명, 사망 36명, 퇴원 144명으로 기존과 변동이 없었다.

치료 중인 환자는 총 6명이며, 80번 환자를 제외한 5명은 유전자 검사(PCR)에서 음성으로 확인돼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80번 환자는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 투병으로 인해 정상적인 면역 활동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총 2명이다. 74번(남·71), 152번 환자(남·66)로 모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아내를 간병하다 감염된 남편들이다.

이들 2명은 호흡 곤란으로 인공호흡기,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화장치) 같은 의료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가 메르스 최종 종식을 선언하려면 80번 환자가 음성으로 확인된 뒤 최장 잠복기 14일의 2배인 28일이 지나야 한다.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논의 끝에 지난 7월 28일 사실상의 종식을 선언한 상태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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