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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메르스·뎅기열·말라리아..추석연휴 해외유입 감염병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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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 등 야외활동으로 인한 진드기도 주의해야...어패류 가급적 가열후 취식

뉴스1

추석을 앞둔 지난 13일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인근 도로가 성묘객들이 타고 온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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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24일 추석 명절 기간 동안 뎅기열과 말라리아, 메르스(MERS),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등 해외유입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국민들에게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해외유입 감염병은 증가 추세로 뎅기열과 말라리아가 해외유입 감염병의 61.6%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주로 동남아지역 여행객에서 확인되고 있다.

연휴기간 해당지역 여행객들은 출국 전 필요한 예방접종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반드시 안전한 물(생수)과 익힌 음식물을 섭취해야 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 여행 시 개인위생 수칙 준수 및 낙타와의 접촉을 피하고, 완전하게 멸균․조리하지 않은 식품(낙타유 및 낙타고기 등)의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아울러 발열 및 기침 등 증상이 유사한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되는 사례가 빈번해 중동지역 여행자들은 여행 전에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

입국 시 설사 및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 공·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 귀가 후 증상발현 시에는 감염병 콜센터(109)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특히 9월에서 11월 사이에는 쯔쯔가무시증을 유발시키는 털진드기 유충 활동이 활발한 시기여서 추석연휴 성묘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 저온에 보관해야 하며 85℃ 이상 가열처리,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해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바다에 살고 있는 그람음성균인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의해 발생하고 주로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었을 때 생긴다.

질병관리본부는 추석명절 연휴기간 전국 보건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전국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질병정보 모니터링을 강화․운영하는 등 감염병 발생 감시와 대응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lys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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