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국감브리핑] "올들어 전세계 메르스 환자 640명중 34% 사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1일 현재 우리나라 감염자 186명으로 세계 2위 차지

뉴스1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올해 들어 전 세계에서 640명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34%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이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전 세계 메르스 환자발생 현황(유럽질병통제청 기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 9월 11일 현재까지 메르스 환자가 640명 발생했다. 사망자는 감염자의 34.5%인 221명이었다.

메르스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총 420명이 감염됐다. 우리나라는 186명으로 뒤를 이었다. 중동지역을 제외한 국가 중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다.

요르단 12명, 아랍에미리트 8명, 카타르와 오만은 각각 4명 등의 순으로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우디는 메르스 환자 420명 중 41.2%인 173명이 사망했으며, 한국은 186명 중 19.4%인 3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 의원은 "현재 국내에서 80번 환자 검사 결과가 계속 양성으로 나오고 있다"며 "정부는 사실상의 메르스 종식을 선언했지만,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 기준에 따라 최종 종식은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질본에 따르면 사우디의 메르스 발생은 우려되는 상황이다. 8월과 9월 두 달에만 186명의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sj@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