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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메르스 확진 76일째 없어…소송 낸 61번 환자 곧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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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자 144명으로 늘고 입원 치료자는 6명으로 줄어들 예정

뉴스1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내 중앙메르스관리 대책본부./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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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신규 확진자가 지난 7월 4일 이후 76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19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으로 메르스 확진자는 186명, 퇴원 143명, 사망 36명으로 기존과 변동 사항이 없다.

하지만 퇴원자는 곧 1명이 늘어난다. 현재 일반병실에서 치료 중인 55세 남성인 61번 환자가 이날 퇴원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돼 지난 6월 확진 판정을 받았던 61번 환자는 완치 이후에도 폐섬유증 등 후유증이 남아 입원 치료가 이어졌다.

급기야 61번 환자와 가족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병원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을 대리하는 장용혁 변호사는 "61번 환자는 후유증 정도가 얼마나 남을지 아직 알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며 "신체 감정을 통해 노동능력 상실 결과가 있으면 위자료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1번 환자가 퇴원하면 전체 퇴원자는 144명으로 증가한다. 입원 환자는 7명에서 6명으로 감소한다.

한편 유일한 양성 환자로 남아 있는 80번 환자는 지난 6월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환자는 혈액암 일종인 림프종으로 투병 중이며, 정상적인 면역 활동이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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