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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메르스 통제'순창 장덕마을에 행자부장관 편지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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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6일 전북 순창군 장덕마을 모정에서 황숙주 순창군수와 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친필 서한문 현판식이 진행되고 있다.(순창군 제공)2015.9.16/뉴스1 © News1 김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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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뉴스1) 김춘상 기자 = 메르스 환자 발생으로 마을 전체가 격리됐던 전북 순창군 장덕마을(이장 성인식)에서 16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친필 서한문 현판식이 진행됐다.

정종섭 장관은 6월 9일 메르스 환자 발생 이후 격리된 장덕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한 뒤 격리에서 해제된 뒤인 같은 달 23일에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친필 서한문을 보냈다.

정 장관은 서한문에서 “장덕마을 주민 여러분께서는 '메르스는 모든 국민이 건강한 시민의식으로 함께 할 때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셨다”면서 “지난 보름 동안의 힘든 격리생활을 이겨내신 주민 여러분의 인내와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행자부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장덕마을 모정에서 진행된 현판식에는 황숙주 순창군수와 성인식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이 참석했다.

성인식 이장은 “메르스 발생이라는 위기를 겪으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마을 주민들이 더 하나 된 느낌”이마며 “특히 정종섭 장관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어려움을 같이 해준 국민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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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북 순창군 장덕마을 모정에 내걸린 현판. 이 현판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친필 서한문으로 만들어졌다.(순창군 제공)2015.9.16/뉴스1 © News1 김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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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마을은 행자부 희망마을 조성사업 대상마을로 선정돼 2억8000만원이 투입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여러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 마을은 주민인 70대 여성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보름 동안 외부와 격리된 채 통제를 받았다.

정 장관에 이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이 마을을 방문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끌기도 했다.

순창군 관계자는 “행자부 희망마을 조성사업 2억8000만원과 별도로 이 마을에 대한 마을 환경개선사업을 위해 10억원의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면서 “사업비 전액이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mellot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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