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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2015 바이오포럼]'메르스 사태' 계기 국내 백신 자급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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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0년 20여 종 백신 국내 생산할 것"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사태가 벌어진 것도 백신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백신이 없으면 국민을 구할 수 없다."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뉴시스가 주최한 '21세기 성장엔진-바이오 산업의 미래'포럼에서 "바이오 의약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필수 백신을 자체 충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현재 10종인 주요 백신을 2020년에는 20종 생산할 수 있도록 국내 백신의 자급화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글로벌 백신 제품화 지원단을 통해 백신을 개발하고 단계별로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백신 최신 개발 동향 등 정보 공유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구축키로 했다.

정부는 바이오 의약품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백신의 글로벌 진출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국내 백신제의 세계보건기구(WHO) 인증을 지원해 총 14개 제품이 인증에 통과했다. 정부는 2019년까지 WHO 인증을 받는 백신제를 22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 처장은 "식약처는 WHO 사전적격성평가(PQ)인증을 희망하는 국내 백신 제조사를 대상으로 WHO PQ 인증지원을 위한 맞춤형 상담 및 현장자문을 올해부터 확대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바이오 의약품 산업 경쟁력 향상 방안으로 ▲맞춤형 바이오 의약품 개발 협의체 운영 ▲허가심사 가이드라인 마련 ▲세포·유전자 치료제 비임상 시험 전문기관 육성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평가연구 사업단 운영 등도 제시했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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