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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강릉·묵호∼울릉도 여객선, '메르스'에도 이용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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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도 강원 동해안에서 울릉도·독도를 운항한 여객선의 이용객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8월 말까지 강릉과 동해 묵호에서 울릉도로 운항 중인 연안 여객선의 이용객은 32만4천853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26만1천973명)보다 24%(6만2천880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묵호항에서 울릉도를 운항하는 씨스타 7호의 수리를 위한 장기 휴항과 메르스 여파가 있었음에도 휴가철 임시 공휴일 지정과 해상날씨가 안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묵호항 이용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한 16만3천353명이었으며, 묵호항 여객선을 이용해 독도를 방문한 이용객은 392%가 증가한 3만6천449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강릉항 이용객은 여객선사가 메르스 여파로 6월22일부터 25일간 장기휴업을 하면서 12%가 감소했다.

한편 동해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사카이미나토를 운항하는 이스턴드림호의 이용객은 0.6%가 증가해 메르스 여파에서 벗어났으나 화물은 러시아 환율급락으로 말미암은 중장비, 자동차 등의 수출 감소로 48% 감소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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