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만7천명 이용…머잖아 메르스 이전 수준 회복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공항 국제선 운항이 지난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종식 이후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3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1∼8월 청주공항 이용객은 128만7천478명이다. 국내선 95만2천887명, 국제선 33만4천591명이다.
국제선 이용객은 지난 5월 6만9천299명에 달했으나 메르스 사태가 터진 후 6월 2만1천721명, 7월 1만7천227명으로 줄었다.
그러던 것이 메르스 종식 선언(7월 19일) 이후 점차 회복되기 시작해 지난달에는 4만7천192명에 달했다.
지난해 1∼8월(31만8천766명)과 비교하면 올해 같은 기간의 국제선 이용객은 5%(1만5천825명) 증가했다.
국제선 신규 취항도 줄을 잇고 있다.
이스타항공이 3일부터 청주∼홍콩 노선을 편도 주 2회 운항하고, 제주항공은 9∼10월 닝보(寧波)·윈저우(雲州)·쉬저우(徐州)를 오가는 부정기편을 청주공항에서 띄울 계획이다.
국내선 이용객도 6월 10만5천701명, 7월 12만8천971명, 지난달 14만4천82명 등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청주지사 관계자는 "올해 목표인 이용객 200만명 달성이 무난해 보인다"며 "앞으로 중·장거리 노선 확대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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