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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하나·모두투어, 메르스 회복으로 8월 고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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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로 주춤했던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엔저 현상에 힘입어 일본 여행객이 크게 늘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지난 8월 해외여행 수요는 20만9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증가했다.

이는 하나투어가 역대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올해 1월 수치를 뒤이은 기록이다.

하나투어 측은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불안 심리로 휴가 시기가 평년 대비 늦어졌다고 분석했다. 여름 막바지인 8월의 '늦은 휴가'를 즐기는 고객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모두투어의 지난 8월 해외여행 수요 또한 12만6000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9.4% 성장했다. 이는 8월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송객을 기록한 수치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모두투어 측은 메르스라는 악재로 3분기를 시작했으나 7~8월 송객이 크게 성장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볼 때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모두 일본 지역의 여행 수요가 크게 성장했다.

하나투어의 지난 8월 해외 지역별 여행 수요는 일본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8% 증가해 가장 크게 성장했다. 동남아(15.3%), 남태평양(11.8%), 미주(10.4%), 중국(9.9%) 등이 뒤를 이었다. 유럽은 0.7% 감소했다.

모두투어의 지역별 송객 현황에서도 일본의 지난해 8월 대비 성장률은 200.7%를 기록했다. 동남아(19.6%), 남태평양(5.3%), 중국(3.8%), 유럽(0.15%) 등이 뒤를 이었고 미주는 6.1% 감소했다.

한편 하나투어의 8월 지역별 모객 비중은 동남아(35.0%), 일본(27.2 %), 중국(22.0%), 유럽(8.7%), 남태평양(4.7%), 미주(2.4%) 순이었다.

모두투어는 동남아(34.6%), 일본(32.5), 중국(19.9%), 유럽(6.5%), 남태평양(4.8%), 미주(1.7%) 순이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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