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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극심한 가뭄에 전북지역 비상…저수율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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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가뭄이 지속되면서 전북지역 저수지의 저수량이크게 떨어져 내년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도내 저수지의 저수량은 총 저수용량 6억8400만t 가운데 2억4300만t으로 35.5%의 저수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저수율인 87.5%보다 52%포인트가 낮은 것이며, 전국 평균치(49.3%)보다도 13.8%포인트가 낮은 수치다.

도내 주요 저수지의 저수율을 살펴보면 섬진댐(농업용수 기준)이 21.5%·완주 대아 11.3%·장수 용림 26.7%·완주 구이 37.6%·장수 동화 39.2%·완주 경천 36.3%·고창 흥덕 35.3% 등이다.

이처럼 저수율이 40%이하로 떨어진 것은 최근 10년 사이에 가장 낮은 것으로, 강수량이 부족한 탓이다.

올해 최근까지 도내 강수량은 572.8㎜로 지난해보다 306.8㎜가 적다.

더욱이 장기 기상전망도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내년도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등 가뭄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에는 문제가 없지만 가뭄이 지속될 경우 내년 농업용수 공급이 제한될 수 있다"면서 "생활용수 공급에는 다행히 차질은 없지만, 많은 양의 비가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sds496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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