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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감사원, 다음달부터 '메르스 대응실태' 등 본격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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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건전성 강화·사회안전망 확립 등 하반기 감사 7대 목표 제시

뉴스1

황찬현 감사원장. © News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감사원이 다음 달 중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 및 대응실태'와 '공공기관 경영개선 이행실태' 등에 대한 감사에 나선다.

황찬현 감사원장은 28일 오전 감사원 개원(開院) 67주년 '감사의 날' 기념사에서 "다음 달부턴 하반기 감사계획에 따라 본격적인 감사활동이 시작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공개한 '2015년 하반기 감사계획'에서 Δ재정건전성 강화 Δ지방의 책임과 성과 확보 Δ공공부문의 효율성 제고 Δ사회안전망과 국민안전 확립 Δ서민생활 안정 Δ지속가능한 성장기반 조성 Δ공직사회의 원칙과 기강확립 등을 올 하반기 특정·성과감사의 7대 전략감사목표로 제시했다.

국회의 감사요구 사항인 '메르스 예방 및 대응실태' 감사는 이 가운데 '사회안전망과 국민안전 확립', 그리고 '공공기관 경영개선 이행실태' 감사는 '공공부문의 효율성 제고'란 감사목표 아래 정부 관련 부처와 산하 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외에도 감사원은 올 하반기 중 Δ공적연기금 자산운용 Δ지자체 민간위탁·협력사업 관리 Δ실업급여 등 고용안전망 운영 Δ국가 연구·개발(R&D) 기획·관리 Δ소극적 업무처리 사례 점검 등에 관한 특정·성과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 감사원은 올 하반기에 행정자치부 등의 중앙행정기관과 경기도 등의 지자체, 그리고 한국전력공사 등의 공공기관에 대한 기관운영감사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행정자치부 외에 인사혁신처·국무조정실·국무총리 비서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병무청·서울지방국세청 등이, 지방자치단체로는 경기도·경상남도·세종특별자치시·전남 여수시 등이 감사를 받게 된다.

공공기관으로는 한국전력공사, 해양환경관리공단, 한국공항공사, 한국마사회,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경찰공제회 등이다.

이와 관련, 황 원장은 "최근 우리나라의 경제·사회적 여건은 그 어느 때보다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감사원이 공직사회의 중심을 잡고 공공부문의 부정과 비효율을 근절해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원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작년 말부터 추진 중인 감사원 혁신과 관련해선 Δ투명하고 민주적인 감사 구현 Δ깨끗하고 유능한 조직 만들기 Δ국민을 위한 감사를 그 목표로 제시하면서 직원들에게 "자기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가장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때 '규범의 준수'를 위한 감사원의 역할이 더 선명한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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