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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메르스 때도 김해공항 승객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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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지난 7월 항공 승객이 크게 줄었지만 김해공항은 오히려 국제선 승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국제선 여객은 메르스로 인해 국내외 관광객들 입출국이 크게 줄어들면서 지난해 7월 대비 15.1% 줄었다. 인원은 513만명에서 436만명으로 감소했다.

양양공항은 지난해 7월 2만6039명에서 올해 7월 1137명으로 무려 95.6% 급감했고, 제주공항은 같은 기간 25만6000여 명에서 4만2000여 명으로 83.3% 줄었다. 청주공항은 6만2000여 명에서 1만7000여 명으로 7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공항과 인천공항도 같은 기간 각각 19.4%, 10.4% 감소했다.

하지만 김해공항은 국제선 여객이 41만1150명으로 오히려 1.8% 증가했다. 김해공항은 이달 들어서도 개항 이래 하루 최다 이용객 기록을 갈아치우며 기록적인 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김해공항 항공기 탑승객은 4만1354명을 기록했다. 이는 1976년 김해공항 개항 이래 하루 최다 이용객이다.

최판호 에어부산 전무는 "김해공항은 저비용 항공사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다양한 저가 상품이 제공되고 있다"며 "영남권뿐만 아니라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 사람들도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사례가 많아 국제선 이용객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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