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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메르스 여파' 7월 한-중 노선 항공여객 68만 명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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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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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로 지난달 항공여객이 작년보다 9% 감소한 가운데 특히 중국노선 여객이 68만명이나 급감해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달 국내선 여객은 227만9천여명, 국제선 여객은 435만5천여명으로 모두 663만4천여명으로 집계돼 작년 7월보다 65만여명 감소했습니다.

작년 대비 국내선은 5.3% 늘었지만 국제선은 15.1% 감소했습니다.

국내선은 7월 셋째주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메르스 여파에서 벗어났지만 국제선은 8월 말 현재까지 마이너스 상태입니다.

특히 중국노선 항공여객은 작년 7월 162만4천여명에서 올해 7월 94만2천여명으로 68만여명,-42% 줄었습니다.

중국노선이 전체 국제선에서 차지하는 여객 점유율은 지난 해작 7월 31.7%에서 10.1% 포인트 하락한 21.6%로 크게 축소됐습니다.

중국 여객이 줄면서 지방공항의 국제선 여객 이용 실적도 대폭 감소해 양양공항은 지난해 7월 대비 올 6월 국제선 이용자 수가 무려 -95.6%로 집계됐고, 제주공항은 83.3%, 청주공항은 72.7%씩 감소했습니다 김포공항과 인천공항도 각각 19.4%와 10.4%씩 감소해 김해를 제외한 모든 공항의 국제선 실적이 감소했습니다.

중국 관광객의 발길을 되돌리고자 항공사와 관광업계가 대규모 팸투어 등을 진행했지만 곧바로 효과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중국노선 비중이 특히 높은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에 61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7월 동남아 노선 여객은 -9.6%, 일본 노선은 -3.2%이며, 나머지 노선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국내선의 경우 7월 중순부터 제주노선 수요가 회복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제주노선 여객은 6.3% 증가, 내륙노선 여객은 0.7% 감소했습니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 여객 운송량은 97만명으로 지난해 보다 8.3% 줄어든 반면 저비용항공사는 130만명으로 18.3% 증가했습니다.

[조성원 기자 wonni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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