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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메르스 확진자 49일째 없어..3명 여전히 불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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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86명, 사망 36명, 퇴원 140명 유지

뉴스1

집중치료기관 국립중앙의료원.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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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 = 메르스 신규 확진자가 49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남아있는 바이러스 양성 환자도 여전히 1명으로 집계됐다. 공식적인 메르스 완전 종식은 9월 중순 이후가 될 전망이다.

보건당국은 23일 메르스 확진자는 기존과 같은 18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와 퇴원자는 각각 36명, 140명으로 변동이 없다. 이에 따른 치명률도 19.4%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입원 치료 중인 환자 10명 중 9명은 음성으로 전환돼 일반병실에서 치료 중이지만 나머지 1명인 80번 환자(35·남)는 음성과 양성 결과가 반복적으로 나타나 완전 음성전환이 늦어지고 있다.

이 환자의 기저질환은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이어서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는 정상적인 면역활동이 더딘 상태이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 10명은 메르스 치료 과정에서 폐섬유증이나 폐렴 등 후유증이 적잖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3명은 산소포화도 유지를 위해 인공호흡기와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화장치) 등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사실상 일상생활이 가능한 메르스 종식이 이뤄졌으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공식적인 종식일은 앞으로 80번 환자의 유전자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전환된 뒤 28일 이후가 된다. 따라서 빨라도 9월 중순 이후가 공식 종식일이다. 28일 기간은 메르스 최장 잠복기 14일의 2배가 되는 수치다.
lys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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