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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메르스 후속 조치 1순위는 질병관리본부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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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건강연대 설문조사…"73%, 정부 메르스 후속대책 적절하지 않다"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시민들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후속 조치로 질병관리본부 조직 개편을 1순위로 꼽았다.

녹색건강연대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정책 토론회를 열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시민 300명(남성 107명, 여성 193명)을 대상으로 벌인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26.1%는 질병관리 본부 조직 개편이 가장 시급한 메르스 후속 대책이라고 답했다. 보건복지부 조직 개편, 병원 응급실 구조 개선, 병원 간병 문화 개선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72.8%는 정부의 메르스 후속 대책이 '적절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정부가 제공한 메르스 관련 정보에 대해서는 55.4%가 도움이 안 됐다고 응답했으며, 크게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5.4%에 불과했다.

정부가 제공한 메르스 관련 공식 발표에 대해서는 55.4%가 '신뢰하지 않았다'라고 응답했으며, '매우 신뢰했다'는 2.4%였다.

녹색건강연대는 이 같은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토론회에서 ▲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체계 강화 ▲ 국가 방역 체계 개선 ▲ 위기 상황에서의 정부 소통 강화 등을 논의했다.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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