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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용인시 메르스 여파로 관광객 4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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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 이정하 기자 = 경기 용인시는 메르스 발생 여파로 지난 6월 관광객이 전년동기보다 41%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용인을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은 126만4882명이었으나 올해 6월에는 74만2143명에 그쳤다.

또 이기간 경기도내 외국인 관광객은 80% 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6월 도내 외국인 관광객 40만6377명에서 올해 6월 8만1275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용인시는 연간 내·외국인 관광객 1400만명(외국인 11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요충지다. 이번 메르스 사태로 관광객 유입이 줄면서 지역 경제에도 타격을 받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9일 테마파크, 숙박업소, 체험마을, 공연장, 재래시장, 템플스테이 사찰 등 50여개 관광사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메르스로 위축된 관광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용인관광 민·관협의회가 구성됐으며, 동백동 소재 리디자인 호텔 김치환 총지배인이 초대 민간 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시는 용인관광 민·관협의회와 함께 메르스 극복을 위한 정책 수립과 용인시 관광진흥 및 관광사업 육성 방안 등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과거 사례 등에 비춰보면 메르스로 인해 줄어든 관광객이 정상화하는데 적어도 1년여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민·관이 하나가 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jungha9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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