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의 중국 일반 단체관광객이 한국을 찾는다.
한국관광공사는 3개 상품을 통해 방한하는 첫번째 단체관광객 1000여 명이 참가하는 기념행사를 오는 22일 오후 6시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앞서 본격적인 중국인 방한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 완다(万達)여행사와 협력해 올해 남은 기간동안 1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한국으로 유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와 중국 완다여행사의 '10만명 모객 캠페인'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메르스로 추락한 한국관광 이미지를 제고해 침체된 방한 관광시장이 회복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공사는 전망했다.
중국 완다여행사는 중국 최대 부동산, 유통기업인 중국 완다그룹 산하 여행사다. 이번 단체는 완다그룹이 인수한 중국 현지 12개 여행사와 유력 온라인여행업체인 통청여행사를 통해 중국 전역에서 모객됐으며, 5박 6일 내외의 일정으로 서울·부산·제주 등을 방문한다.
서영충 관광공사 중국팀장은 "이번 중국인 단체관광객 1000명 방한은 순수하게 현지 여행상품을 통해 모객된 일반단체로 기업체 인센티브 단체와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며 "중국인 방한 관광시장이 본격적인 회복기로 들어서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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