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쓴 채 인천국제공항을 이동하고 있는 여행객들./뉴스1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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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지난 10일부터 일주일간 중동지역에서 국내로 입국한 6명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1주일간 중동지역 입국자 6명이 발열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유전자 검사(PCR)를 시행했다.
유전자 검사 결과, 의심 환자 6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집으로 돌아갔다. 능동감시자(구 자택 격리자)도 한 명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
복지부는 지난달 1일부터 중동지역 메르스 의심 환자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에만 40여명의 의심 환자가 발생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 메르스 신규 감염자는 지난달 4일 이후 43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미량의 바이러스가 계속 검출되는 80번 환자(35·남)가 치료를 받고 있지만 사실상의 종식 상태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추가 발생이 중동지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무증상 의심 환자가 중동지역을 여행한 사실을 숨기고 의료기관을 방문할 수 있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DUR(의약품안심서비스) 시스템을 이용해 환자 여행 이력을 확인하도록 조치했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공항 게이트에서 발열 검사를 진행하고 증상이 있으면 즉각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다"며 "(중동 입국자가) 집에서 증상을 느껴 보건소에 신고하면 출장 발열 검사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내·외국인은 인천국제공항 검역소에 격리 조치되고, 양성 판정이 나오면 국제보건규칙에 따라 한국 정부가 치료를 책임진다.
한편 17일 현재 메르스 퇴원자 140명(75.3%), 사망자는 36명(19.4%)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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