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번 환자 치료에 '완전 종식' 달려…퇴원자 140명 등 유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컨트롤타워인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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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신규 확진 환자가 40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퇴원자 140명(75.3%), 사망자는 36명(19.4%)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14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이후 40일째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유전자 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양성 환자도 여전히 1명이 남아있다.
유일한 메르스 양성자인 80번 환자(35·남)는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을 지병으로 앓고 있다. 현재 미량의 바이러스가 계속 검출돼 양성과 음성을 오가는 경계선에 있다는 게 '메르스 민관 종합대응 TF'의 설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메르스 완전 종식이 선언되려면 마지막 양성 환자가 유전자 검사에서 음정 판정을 받은 뒤 최장 잠복기 14일의 2배가 되는 28일이 지나야 한다고 권고한다.
80번 환자가 두 차례 유전자 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완치 판정'을 받지 않는 한 완전 종식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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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메르스 환자는 총 10명(5.4%)이며, 이 중 9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건강 상태가 불안한 환자는 총 3명이다. 일부 환자는 중증 폐렴 증상을 겪고 장기가 굳어지는 '폐 섬유화' 후유증까지 발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르스 후유증이 심한 환자들은 호흡에도 어려움이 있어 산소포화도 유지를 위한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화장치), 인공호흡기 등 의료장비를 장착했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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