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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메르스로 '브레이크' 걸린 전북 관광버스…가속페달 '부르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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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월 중 전북 찾은 관광객 급감했다 8월 이후 점차 회복세

뉴스1

전북 순환관광버스. 서울과 부산 출발 1박2일 코스, 전북 지역 당일 코스 등 총 3개 코스로 운행한다.(News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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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메르스로 인해 브레이크를 밟아야 했던 전북 관광버스가 이달 들어 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5월에 총 74회였던 전북 순환관광버스와 외국인 셔틀버스의 운행횟수가 메르스 여파로 6월에 24건으로 줄어들었다.

탑승인원도 5월 2651명에서 6월 690명으로 급감했다.

전북 순환관광버스는 서울과 부산을 직접 찾아가거나 KTX와 연계시키는 방식으로 전국의 관광객들을 전주 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로 안내하는 관광버스다.

3월 7회(162명), 4월 15회(419명), 5월 44회(1487명)로 꾸준히 이용객이 늘고 있었다.

외국인 셔틀버스는 서울과 전북을 오가는 외국인 전용 셔틀버스로, 3월 12회(467명), 4월 12회(465명), 5월 30회(1164명)로 역시 증가 추세였다.

그러다 메르스 여파로 6월에 순환관광버스는 9회 228명, 외국인셔틀버스는 15회 462명으로 운행 실적이 뚝 떨어졌다.

순환관광버스와 외국인 셔틀버스는 7월에도 기를 펴지 못하다 사실상 메르스가 종식된 8월 들어 2주 동안에만 22회 운행에 625명이 이용하는 등 다시 기운을 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관광버스가 이달 들어 정상 운행의 70~80% 수준까지 회복됐다"면서 "변화하는 관광 환경과 수요자 중심으로 코스,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메르스로 침체됐던 전북 관광을 다시 살리겠다"고 말했다.
mellot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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