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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한은 "메르스 소멸로 경기 회복세…中위안화 절하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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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한국은행은 13일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 "메르스 사태의 소멸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방향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수준인 연 1.50%로 동결하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한은은 "메르스 사태의 충격으로 위축된 소비와 경제주체들의 심리는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다"며 "앞으로 국내경제는 확장적인 거시경제 정책과 메르스 사태의 소멸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나타내겠지만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세계경제에 대해서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중국 위안화 절하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등을 지적했다.

한은은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 중국 위안화 절하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 원엔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해외 위험 요인과 자본 유출입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선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저유가의 영향 등으로 낮을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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