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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아시아나, '메르스 직격탄' 614억원 영업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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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여객수요 급감에 적자전환..."관광수요 회복위해 마케팅 지속"]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분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권) 사태에 따른 항공 수요 감소로 적자를 냈다.

아시아나는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재무제표상으로 2015년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감소한 1조3336억원에 그쳤다고 11일 발표했다. 영업손실은 61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30억 원 흑자에서 대규모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854억원을 기록해 적자폭이 커졌다.

2분기 여객부문은 메르스의 영향을 직접 받았다. 지난 5월에 시작된 메르스 여파로 중국과 일본인 관광객 예약 취소자수가 급증하면서 여객부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7% 감소했다. 화물부문은 유럽 노선 부진으로 매출이 13.5% 줄었다.

아시아나는 3분기 중국과 일본인 여객 수요 회복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수익성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로마 신규 취항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신규 취항을 통해 중장거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메르스 이후 크게 줄어든 중국 및 일본인 수요 회복을 위해 양국의 여행사 대표와 언론인, 파워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7월 2차례의 팸투어를 실시했다"며 "3분기에도 메르스로 인해 감소한 중국과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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