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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국정원 직원 번개탄 구입 명확한 사실"…경찰, 정청래 의혹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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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국정원 직원 임모씨 변사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차량 분석 재연실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15.7.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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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국가정보원 해킹 프로그램 업무를 담당하다 숨진 채 발견된 임모(45)씨가 '번개탄을 구입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번개탄 구입은 명확한 사실"이라고 일축했다.

경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0일 뉴스1과 통화에서 "임씨에 대한 행적수사 결과 자살 당일 오전 5시48분께 용인시 처인구의 한 마트에서 번개탄을 구입했던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한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임씨가 번개탄을 구입했다던 가게(마트)에서 '(번개탄을) 원래부터 안 팔았다. 지금도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 의원이)누구와 그런 내용의 대화를 했는지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마트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과 마트에서 발행된 영수증이 (번개탄 구입)사실을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씨는 당시 음료 1개와 번개탄 5개를 구입하고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3450원을 현대카드로 구매했다"고 덧붙였다.

의혹제기 후 해당 마트 측과 사실관계를 확인했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이미 명확히 드러난 사안이어서 확인하지 않았다"며 "오늘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청장이 명확한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sun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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