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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메르스 극복 순창 장덕마을 '희망마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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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뉴시스】유영수 기자 =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전국적인 화제와 집단통제로 아픔과 불편을 겪었던 전북 순창 장덕마을이 지역사회 공동체 문화를 꽃피우는 희망마을로 변모한다.

6일 순창군에 따르면 행정자치부가 추진한 2015년 희망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순창읍 장덕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군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국비 1억4000만원과 군비 1억4000만원을 포함 총 2억8000만원을 장덕마을에 투자하게 된다.

장덕마을은 이번 평가에서 지난 6월 메르스 확진자 발생 당시 마을이 통째로 격리되는 아픔을 주민들의 단합된 공동체 정신으로 메르스를 극복한 마을로 인정 받았다.

이에 따라 소외된 문화적 욕구충족, 공동체 형성을 통해 주민 주도형 행복한 장덕 희망 마을로 새롭게 바뀌게 된다.

우선 마을회관, 할머니 노인정, 새마을 공동창고 공동이용시설 등 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되며 공공시설 운영비 절감과 마을 공동체문화 활성화를 위해 태양광을 설치한다.

또 폐방앗간을 철거, 마을공동 주차장을 조성하고 공동우물은 마을주민들의 커뮤니티 장소로 변모한다.

현충탑에서 의병장 한응성장군 충의 비각과 연결하는 무궁화 꽃길 조성 등을 통해 장덕마을의 경관이 새롭게 변모할 예정이다.

마을 소득증대 일환으로 마을공동 텃밭을 조성하고 관내 유치원생, 초등학생을 초청해 나라꽃 무궁화 축제를 개최할 방침이다.

각종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의 역량강화 사업으로 타 지역 우수사례 견학 및 전문가 초청 현장포럼도 지원한다.

황숙주 군수는 "메르스 극복은 장덕마을 주민들의 헌신과 노력이 밑바탕 이었다"며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을 내실화있게 추진해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지난해 두지마을에 이어 장덕마을까지 2년 연속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됐다.

yu00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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