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일째 메르스 발생 '0'…공식종식 9월초 가능할 듯

사망자도 없어

메르스 환자가 32일째 발생하지 않고 사망자도 26일째 나오지 않았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어제(5일) 그대로 유지돼 변동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퇴원을 예고한 172번 60대 여성 환자는 예정대로 완쾌 판정을 받고 집으로 돌아가 앞으로 1주일간 관할 보건소에서 능동 감시를 할 예정입니다.

1명이 퇴원함에 따라 퇴원자 수는 139명으로 늘고 치료 중인 환자 수는 11명으로 줄었습니다.

11명 가운데 환자 중 3명은 인공호흡기 등을 부착한 불안정한 상탭니다.

세계보건기구 기준에 따르면 마지막 메르스 환자가 완쾌된 뒤 28일이 지나면 국내 메르스 사태도 종식됩니다.

이에 따라 종식일은 이달을 넘겨 다음 달 3일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보건당국은 이번 메르스 사태와 별도로 최근 중동에서 귀국한 2명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1차 검사에서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고, 2차 검사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들 의심 환자 2명과 접촉한 10명은 현재 능동 감시 대상자로 등록돼 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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