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찾는 내국인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큰 폭으로 감소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관련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행 비행기가 도착하자 관광객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런데 국제공항이란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외국인의 모습은 찾기 힘듭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여파로 제주를 찾는 외국인은 전년대비 80% 가까이 감소한 상황.
특히 제주 관광의 주축을 이뤘던 중국인은 무려 32만 명이나 줄었습니다.
항공사들은 국제선의 서울 또는 부산 경유편이 텅텅 비자 이를 내국인에게 대거 개방했습니다.
또 국내선 비행 편까지 늘렸습니다.
그 결과 내국인 탑승률은 97%까지 치솟았습니다.
지난 1일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이 사상 최대인 4만 4000명에 육박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업계는 말 그대로 개점휴업상태입니다.
[문영기/전세버스업체 대표 : 6월 15일부터 9월까지 성수기였는데 올해는 메르스 때문에 중국 관광객 예약이 95%가 취소된 상탭니다.]
메르스가 진정된 이후로도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좀처럼 회복이 안되고 있어 엇갈린 관련 업계 희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배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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