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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중동입국 메르스 의심증상 1명과 접촉한 38명 추가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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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입국 격리자 총 47명으로 확대...38명 유전자 '음성'시 8월 1일 격리해제

메르스 신규 확진 26일째 '제로'...총 확진자 186명, 사망 36명, 퇴원 138명

뉴스1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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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 = 중동 여행자 입국에 따른 격리 대상자가 대폭 늘어 이에 따른 총 격리자 수는 총 47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31일, 해외 여행자 중 중동 입국자 의심증상 사례를 포함한 접촉자 격리 대상이 전날 38명 증가해 총 4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자가 격리가 45명, 병원 격리 2명이다.

새로 격리된 38명은 지난 29일 중동입국자 1명과 기내에서 접촉한 사람들이다. 유전자검사결과 음성이 나오면 모두 8월 1일 0시 기준으로 격리가 해제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의심 환자는 정식 격리자 통계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를 근거로 지난 28일에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사실상의 메르스 종식'을 선언했다.

5월 기준으로 중동 지역에서 국내에 들어오는 항공기는 하루에 4편이었고, 1편당 최대 400여명이 탑승할 수 있다.

산술적으로 하루에 1600여명이 국내로 입국할 수 있으며, 휴가철인 7~8월에는 그 인원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복지부는 지난 28일 메르스 후속대책 브리핑에서 국내 유행이 사실상 종식된 만큼 중동지역에서 국내로 유입될 수 있는 의심 환자를 찾아내는데 방역대책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0일 발생한 첫 번째 메르스 환자도 중동지역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하면서 대규모 국내 유행으로 번진 사례다.

정부는 또 메르스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들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여행 이력이 확인되는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메르스 신규 확진자는 26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총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기존과 같은 186명, 36명이다. 추가 퇴원자도 없어 138명으로 변동이 없다.

치료 중인 환자도 12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이 중 11명이 두 차례 이상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고 일반병실에서 머물고 있다. 나머지 1명은 양성과 음성 결과가 번갈아 나타나고 있다.
lys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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