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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2분기 전체 전력소비량, 메르스 사태에도 1.8%↑…가뭄에 따른 농사용은 무려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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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총 전력소비량은 전년비 1.6%↑

가격상승 작물재배업은 10.3%↑

【세종=뉴시스】이상택 기자 =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 2분기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분기 전력판매·거래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전력소비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증가한 총 1163억KWh를 소비했다.

이에 따라 1~2분기 누적 소비량은 2445억kWh로 전년 동기대비 1.8% 상승해 견고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2분기 최대수요전력은 6월24일 오후 3시의 6988만KW로 전년동기보다 8만KW상승했다.

용도별로는 산업용이 684억4000만KWh로 전년비 0.7% 상승했다. 철강(-5.0%), 반도체(-1.0%)는 부진했지만 기계장비(6.2%), 조선(6.7%)에서 전력 소비가 많았다.

농사용의 경우는 낮은 요금과 가뭄으로 인한 양수펌프 사용량이 늘면서 전년대비 8.6% 증가한 33억7000만KWh를 기록했다.

재밌는 사실은 채소류 가격상승으로 시설재배농가가 재배기간을 연장하면서 전력사용량이 큰폭으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2분기 채소류 가격상승률(도매가격)은 16.7%에 달했는데 작물재배업의 전력소비량은 13억8000만KWh로 전년대비 10.3% 증가했다.

이밖에 일반용 전력사용량은 영업일수가 지난해 66.5일에서 올해 68일로 1.5일 늘어나면서 도심 오피스 등의 전력사용량이 증가해 전년비 3.3% 증가했다.

lst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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