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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SK네트웍스 "2Q 메르스·팬택으로 저조…하반기 전망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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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K네트웍스의 인천 송도 주요소(SK네트웍스 제공)© News1 주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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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인턴기자 = SK네트웍스는 29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실적이 연결기준 매출액 5조1600억원, 영업이익 3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각각 6.3%, 14.9% 감소한 수치다. 감소 주요인은 메르스 사태와 팬택 재고보상 등 일시적인 것으로, 이를 감안하면 어려운 국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비교적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SK네트웍스는 "하반기에는 주력 사업과 신성장 사업 등 SK네트웍스 사업 분야 전반에 걸친 우호적인 경영 환경이 예상된다"며 "그동안의 사업 모델 개선 및 신성장 사업 육성 등 회사 수익구조 업그레이드 효과 가시화로 연간으로는 전년실적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반기 정보통신사업은 그동안 손익 악화 요인이 돼온 팬택 관련 재고보상 비용이 완전히 해소된다. 또 신규 단말기 출시 효과와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확대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이 상당수준 향상될 전망이다.

에너지유통사업은 시장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유가 안정화 기조를 바탕으로 마켓리더십 강화와 주유소 복합화 등 사업 모델 개선 성과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력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상사 또한 중동 등 신규시장 개척 및 트레이딩 수익력 향상 노력과 더불어 장기계약 확대, 품목 다변화 등으로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전망이다.

신성장 사업인 카라이프(Car Life)· 면세·패션의 경우 메르스 종식에 따른 소비회복과 관광객 유치 확대로 성과 창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카라이프 사업은 렌터카 사업을 중심으로 경정비, 유류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렌터카 사업은 지난해 말 3만3000대였던 운영대수가 현재 1만대 증가한 4만3000여대에 육박한다. 올해 안으로 5만대 달성을 통해 업계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목표를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본격화한 수입차 정비 사업은 최근 카포스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선진화된 수입차 정비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면세사업의 경우 지난 2월 워커힐 면세점이 시계, 보석 전문 뷰티크를 리뉴얼 오픈한데 이어 올 하반기 면세사업장 전반에 걸친 리노베이션을 완료할 계획이다. 유커 중심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맞춰 매장 면적을 확대하고 유커 대상 전문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사업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패션사업은 올 6월 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인 '아메리칸이글' 첫 매장 오픈에 이어 7월 두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첫 매장의 경우 메르스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매출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태리 명품 남성 브랜드 '까날리'는 가을쯤 첫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 측은 "올해 소비재 사업의 성장세 및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 및 강화하는 동시에 M&A 기회모색 및 사업영역 확대를 진행할 것"이라며 "지속성장이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마케팅 컴퍼니(Lifestyle Marketing Company)'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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