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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해외 유입' 메르스 의심 환자 37명…1명 격리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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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이후 국내 입국자 통계 현황…복지부 "공항 방역 강화"

뉴스1

입국자들이 발열 감시 장비가 설치된 인천국제공항 검역게이트를 통과 중이다./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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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7월 1일 이후 우리나라에 입국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환자는 총 37명이며, 이 중 36명이 격리에서 해제되고 1명이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으로 신규 입국자 중 격리 대상자가 전날 2명에서 1명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에만 메르스 격리가 해제된 해외 입국자는 총 36명이다. 복지부는 지난 27일 0시를 기해 메르스 격리자가 단 한 명도 남아있지 않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20일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메르스 격리자가 모두 해제됐다는 의미로, 해외에서 입국한 격리 대상자는 통계에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중동지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내·외국인이 많기 때문에 언제든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격리 대상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제 복지부는 메르스 방역대책을 해외유입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권덕철 대책본부 총괄반장은 지난 28일 메르스 후속대책 브리핑에서 "공항 게이트에서 발열 검사를 진행하고 증상이 있으면 자가 격리나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인한다"며 "(중동 입국자가) 집에서 증상을 느껴 보건소에 신고하면 출장 발열 검사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심 증상자는 음성 판정이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를 유지하게 된다"며 "중동지역 입국자 중 증상이 있는 사람이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또 무증상 의심 환자가 중동지역을 여행한 사실을 숨기고 의료기관을 방문할 수 있다고 보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DUR(의약품안심서비스) 시스템을 이용해 환자의 여행 이력을 확인할 방침이다.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외국인은 인천국제공항 검역소에 격리 조치하고, 양성 판정이 나오면 국제보건규칙에 따라 한국 정부가 치료를 책임진다.

현재 국내에서 치료 중인 메르스 환자는 총 12명으로 변동이 없다. 이 중 9명은 건강 상태가 안정적이고, 3명은 불안정하다.

12명의 메르스 환자 중 유전자 검사를 통해 2회 연속 음성 판정을 받은 인원은 11명이며, 80번 환자(35·남)는 여전히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는 24일째 발생하지 않아 186명, 사망자도 36명에서 변동이 없었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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