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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정부 "메르스 사실상 종식...일상생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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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지난 2달 동안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됐음을 선언했습니다.

엄격한 국제기준에 따르면 완전히 종식됐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제는 안심해도 좋은 상황이라며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는 메르스로 인한 불안감을 모두 떨쳐버리시고 경제생활, 문화와 여가 활동 그리고 학교 등 정상적인 모든 일상생활을 정상화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됐음을 선언했습니다.

엄격한 국제기준에 따른 종식선언을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지난 23일 동안 새 환자가 없었고 집중관리병원과 격리환자가 모두 해제된 상황을 고려할 때 이제는 안심해도 좋다는 것이 의료계와 정부의 판단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상황이 끝날 때까지 필요한 조치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남은 환자의 치료와 사후관리, 입국자 검역 강화 등을 철저히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이번 사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신종감염병 방역체계를 개선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황교안, 국무총리]
"이번 기회에 감염병 유입차단, 현장 대응시스템 강화, 음압병실 등 시설 보강, 전문가 양성, 병원문화 개선 등 완성도 높은 대책을 마련하여..."

황 총리는 이어 국회에서 통과된 메르스 추경예산도 신속하게 집행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또 메르스 사태 초기에 확실하게 대응하지 못한 점 등 대처 과정의 문제점과 원인을 밝히겠다고 말해 결과가 주목됩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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