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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울산시 메르스 종식선언 '경제살리기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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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울산시는 28일 사실상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종식을 선언하고 경제살리기에 매진키로 했다.

이태성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날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시는 5월 20일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6월 5일 최초 모니터링 대상자를 시작으로 56명을 관리했다. 7월 8일 관리 대상자 모두가 해제됐고 현재까지 확진자는 단 한 명도 없다.

시는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지역상권 회복을 위해 공공기관 구내식당 추가 휴무, 온누리 상품권 구매, 가족외식권장 등을 시행한다. 휴가철을 맞아 시와 구군공무원,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울산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여름휴가철 가족여행을 위한 맞춤형 울산여행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이태성 경제부시장은 "메르스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개인위생 철저와 방역당국 협조, 생활불편 감수 등 성숙한 시민의식 발로였다"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 치료 중인 환자 12명중 1명만이 양성반응을 보이고 있어 마지막 환자의 완치 후 잠복기의 2배(28일) 기준일이 될 것으로 보이는 8월 하순 이후 의료적 차원의 공식 종료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정부의 메르스 최종 종식선언 때까지 긴장상태를 늦추지 않고 24시간 비상대응 태세유지와 병원 선별진료소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j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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