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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종합]메르스 특위, '정부 초동대응 실패' 감사 청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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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국가 감염병 관리 대책 제언 담은 대정부 결의안도 마련키로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정부가 28일 사실상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종식을 선언한 가운데 국회 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가 정부의 초동대응 실패에 대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의 초동대응 부실과 비공개 대응에 대한 원인,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환자 대응 조치의 적절성 여부 등을 규명하기 위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특위는 또 이날 활동결과 보고서를 채택하고 국가 감염병 관리 대책을 위한 정책 제언을 담은 대정부 촉구 결의안을 마련키로 했다.

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활동 결과 보고서의 성격이 불명확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특위는 오는 31일까지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구체적인 문안을 확정해 다음달 중 최종 보고서를 내기로 했다.

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신상진 의원은 "오늘로 특위 활동은 끝났다. 국민을 공포에 몰아놓은 메르스를 극복하는 데 노력한 지방자치단체와 의료진 등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인 문제는 아직 개선되지 않았다. 대정부 촉구 결의안으로 정부의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며 "특위 활동은 마무리 되지만 향후 국가 위기관리 능력에 초석을 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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