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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메르스 사태 이후 대전의료원 설립 가시화…27일 추진위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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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19명 구성, 대전형의료서비스 모델 구축 시동

뉴스1

대전시의료원 설립추진위원회 발족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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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연제민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대전시의료원 설립 추진이 설득력을 얻으며 탄력을 받고 있다.

27일 오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전의료원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발족돼 감염병 관리와 취약계층 의료지원 등 대전형 의료서비스 모델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이 자리서 권선택 대전시장은“대전의료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재정문제 해결과 함께 대전 형 의료원의 기초를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전의료원 설립 필요성에 대한 찬반양론이 있어 부담이 있지만 메르스 사태로 공공의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어 “시립의료원 사업은 도시철도 2호선과 더불어 민선6기 약속사업 가운데 중요하면서도 어렵게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라며“적자운영을 우려하지만 전국 의료원 중 흑자로 전환된 곳의 사례를 연구해서 대전 형 의료원으로 운영방식을 쇄신한다면 적자가 최소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재정문제와 관련해서 권 시장은“정부 재정사업으로 할 것인지 임대형민자사업(BTL)으로 할 것인지 정책적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재로서는 재정사업을 하되 절반 정도를 중앙에서 보조하는 방식으로 논리개발을 하고 설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추진위원회(위원장 백춘희 정무부시장)는 재정, 회계, 보건·의료 등 각 분야 전문가와 관련공무원 등 19명으로 구성돼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위원들은 향후 재원과 부지, 규모, 특성화사업 등 대전의료원 설립에 필요한 주요사항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해 설립(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yjm9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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