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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메르스로 위축 '경남관광' 해외관광객 유치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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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위축된 '경남관광'을 활성화시키기위해 해외관광객 특별 유치 활동에 나선다.

도는 하반기에 분산 개최하려던 해외관광객 유치행사를 오는 8∼9월 사이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내달 8∼14일 인도 뉴델리, 럭나우, 아요디아 등을 방문해 인도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인도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인도 허 왕후가 경남으로 시집온 신행길을 연계한 남해안 관광상품 개발 방안을 협의한다.

삼국사기 가락국기에는 배를 타고 고대 가락국(경남 김해)에 도착해 금관가야 시조 김수로왕과 결혼한 황후 허황옥(許黃玉)이 고대 인도 아유타(阿踰陀, 아요디아)국 출신으로 전해진다.

도는 이러한 역사적인 배경을 관광상품과 결합해 인도 관광객을 경남으로 끌어들일 방침이다.

이 기간에 러시아와 중국을 방문해 의료관광 홍보설명회와 팸투어를 열 계획이다.

러시아와 중국의 주요 병원 및 여행사와 협약을 맺고 경남 의료관광을 체험토록할 예정이다.

도내 대형 병원 2∼3곳에서 우수한 진료를 받으면서 산청·남해·통영·거제 등의 관광자원을 체험토록 유도한다.

서울에 체류하는 외국관광객을 대상으로 KTX와 연계한 경남투어 관광상품도 추진한다.

외국관광객이 서울역에서 KTX를 이용해 창원중앙역이나 순천역으로 오면 통영·거제권 또는 남해·하동권 관광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국·태국·일본·독일 등지의 여행사와 언론인 등을 초청한 팸투어도 8∼9월에 추진한다.

한편, 도는 도청 공무원을 비롯해 수도권 주민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경남에서 보내기' 캠페인을 벌이는 등 국내 관광객 유치활동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종수 도 관광진흥과장은 "경남관광을 활성화하려고 다양한 볼거리·즐길 거리가 가득한 경남을 만드는 데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며 "경남관광협회와 경남개발공사 등 민간과 협업해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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