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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자살 국정원 직원 차량 영상 분석한 국과수 "다른 차량 아니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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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숨진 국정원 직원이 탑승했던 마티스 차량이 바뀐 것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 ´동일 차량´이라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사진은 국과수가 차량 특징점 비교를 위해 공개한 자료.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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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숨진 국정원 직원이 탑승했던 마티스 차량이 바뀐 것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동일 차량'이라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국과수는 24일 '국정원 직원 자살사건 관련 CCTV 분석 감정 결과' 자료를 통해 "국정원 직원이 운행한 차량과 의혹이 제기된 CCTV 영상 속 마티즈 차량이 서로 다른 차량이라고 볼 만한 특징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상 속 번호판 색상이 다르게 보이는 현상에 대해서는 "차량번호가 구분되지 않을 정도의 낮은 해상도의 영상에서 좁은 계조 범위, 밝은 색 부분이 더 두드러지는 환경, 손실 압축을 사용하는 영상 저장방식의 특성상 녹색 번호판이 흰색 번호판으로 오인되는 색상왜곡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경찰로부터 의뢰된 CCTV 영상에 대한 확대보간 및 선명화 처리 결과 영상 속 마티즈 차량의 번호판은 녹색 전국 번호판으로 판독됐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또 "영상향상시험, 특징점 검출시험, 영상비교시험을 통해 변사자의 차량과 영상 속 차량의 외관에서 다수의 개조(안테나, 선바이저, 앞범퍼 몰딩, 사이드 미러 등) 특징을 공통적으로 발견했다"고도 밝혔다.

경찰은 전날 '국정원 변사자 차량 분석결과 브리핑'을 통해 '착시현상일 뿐 차량 외관 등이 바뀐 사실이 없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국정원에서 PC 및 스마트폰 해킹프로그램(RCS)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윤모(45)씨는 지난 18일 낮 12시2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한 야산에 주차된 마티즈 차량 운전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sun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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