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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메르스 격리자 1명…종식선언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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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186명, 사망 36명, 퇴원 138명...치명률 19.4%

양성 환자도 1명 남아..WHO 공식적인 종식 기준 별도로 자체 종식 다음주께

뉴스1

격리실 문구를 제거하고 있는 한 의료기관.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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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 = 메르스 확진자가 19일째 발생하지 않으면서 종식선언에 성큼 다가섰다. 보건당국은 다음주쯤 자체 메르스 종식선언을 진행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24일 오전, 추가 확진자가 사망자가 없어 각각 기존과 같은 186명, 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9.4%이다. 신규 퇴원자도 없어 총 퇴원자 수는 138명이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 12명 중 메르스 유전자 검사 결과 2회 이상 음성이 나온 환자는 1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성 환자는 1명이다. 다만 12명 중 4명이 상태가 불안정하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격리자는 전날 3명에서 2명이 줄어 1명만 남게 됐다. 격리해제자도 전일 1만6690명에서 1만6692명으로 2명 늘었다.

보건당국은 다음주께 자체 종식선언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의 공식적인 종식일은 그대로 적용하되 사실상 국내 추가 확진 위험이 없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의 양해를 얻어 종식선언을 별도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청와대와 정부로선 메르스로 인해 관광산업이 타격을 받고 내수부진으로 이어지는 등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고려해 이 같은 고육지책(苦肉之策)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인 종식일은 세계보건기구 기준인 최종 환자 음성 판정 뒤부터 28일 후가 된다. 28일은 메르스 바이러스 최장 잠복기 14일의 2배가 되는 수치다.

lys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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