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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메르스' 여파에도 올 상반기 항공교통량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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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상반기 일별 항공교통량 증감추이. / 자료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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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항공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우리나라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기 대수)이 33만1000대로 조사돼 지난해 동기(30만1000대) 대비 9.9%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국제 구간을 운항하는 교통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10.7%(17만8000대→19만6000대) 늘어났다. 국내 구간은 같은 기간 10만4000대에서 11만4000대로 9.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행 항공기의 통과 비행이 6754대에서 8467대로 25%나 증가했다. 다만 올 5월까지는 전년 동월 대비 약 10%대의 증가세를 기록하던 항공교통량이 지난 6월엔 '메르스'의 영향으로 6%대 증가에 그쳐 일시적으로 증가폭이 둔화됐다.

주요 관제기관 교통량을 살펴보면 인천공항이 지난해 동기 대비 8.5%(14만2000대→15만4000대) 증가했다. 제주공항도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로 12.7%(7만대→7만9000대) 늘었다.

올 상반기 중 가장 붐볐던 시간대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45대가 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의 경우 오전 11시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로 평균 56대가 운항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국과 동아시아 방면 항공수요 증가 등을 감안할 때 항공교통량 증가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일본 등 주변국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서 항공로 개선, 공항 수용량 증대를 통해 항공안전을 확보하는 등 효율적인 항공교통흐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학주 기자 hakj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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