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경남도,메르스 종식 공식 선언…“이젠 지역경제 살리자! ”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왼쪽)가 23일 오후 2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 종식을 공식 선언했다. 윤 부지사는 이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내수 경기회복, 관광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 제공) 2015.07.23/뉴스1 © News1 남경문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ㆍ경남=뉴스1)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23일 메르스 종식을 공식선언했다.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오후 2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 종식을 선언하면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내수 경기회복, 관광 활성화 대책 등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10일 도내 첫 양성자 발생자인 115번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나, 같은 달 19일 완치된 이후 관리 대상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우선 도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22일까지 전통시장 돕기에 나선 결과, 52억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서 이용토록 했다.

후속 조치로 도와 시군이 협력해 전통시장을 방문, 온누리 상품권 이용 실태를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파악할 계획이다.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미소금융 600억원, 햇살론 900억원, 바꿔드림론 1500억원 등을 긴급 융자 지원해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와 시군 공무원,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도내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도는 관광활성화 대책으로 위축된 관광시장을 조기에 회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유명관광지 숙박,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가격할인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사업자를 위해 도내 39개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운영자금 특별융자 34억원을 지원하고, 내국인 전통시장 방문 및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국내 단체 관광여행사에게는 추가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하반기 계획을 앞당겨 8~9월 중에 집중 개최하고, 기존 사업예산을 대폭 조정해 특별 세일즈 활동도 펼친다.

특히, 도는 여름성수기 ‘지역 이벤트 ·페스티벌’을 선정해 수도권 등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윤 부지사는 “메르스 상황 종식에 도민들과 언론기관 등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이제는 청정지역으로 회복한 만큼 지역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종식 이후 공식적으로 메르스 대책본부는 해체하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 메르스 비상 상황은 유지할 계획이다.

그동안 도는 메르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메르스 대책 상황실 운영, 메르스 대책 TF팀을 구성하였으며, 지난 6월10일 도내 최초 확진자(115번 환자)가 발생하자 메르스 대책본부장을 행정부지사에서 도지사로 격상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news2349@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